디기탈리스는 다른 많은 꽃들 중에 단연 눈에 띄는 꽃입니다. 디기탈리스는 화려한 종 모양, 요정의 골무를 닮아 있습니다. 학명 Digitalis purpurea는 라틴어 digitus(장갑의 손가락)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영국에서는 ‘여우 장갑(fox glove)’이라 불리며, 프랑스에서는 ‘노트르담의 종’이라 부릅니다. 이탈리아 속담에는 ‘디기탈리스는 망령을 고친다’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1. 디기탈리스 꽃말?
디기탈리스의 꽃말은
'불성실, 화려, 열애, 나는 애정을 숨길 수가 없습니다, 가슴속의 생각' 입니다.
꽃처럼 참 화려한 꽃말입니다. 그리고 디기탈리스는 약과 독성의 두 얼굴을 가지고 있는데 꽃말마저 이중적입니다. 꽃이 화려하며 열정적으로 피어나 꽃말과 잘 어울리는 듯싶습니다.
자줏빛 주근깨를 가진 꽃, 꽃잎에 작은 반점들이 있어 특이해 보입니다. 디기탈리스의 개화시기는 7~8월인데 따뜻한 날씨 탓인지 벌써 화려한 꽃망울들이 활짝 피었습니다.
2. 디기탈리스 특징?
디기탈리스는 지구 상에 약 22종이 있는데 헝가리, 루마니아, 발칸 반도 등 유럽이 원산지이며 약용 또는 관상용으로 재배합니다. 높이는 1m 정도 자라고 2년초 또는 다년초입니다. 곧추 자라며 전체에 짧은 털이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의 타원형입니다. 꽃은 7~8월에 피고 줄기 끝에서 이삭 모양으로 발달하여 수상꽃차례로 달리고 밑쪽부터 피어 올라갑니다. 종처럼 생긴 통꽃은 홍자색, 분홍색, 황색, 흰색 등 다양하고 짙은 반점이 있으며 가장자리는 다소 입술 모양이 됩니다.
3. 디기탈리스 활용?
① 약용
예로부터 약용식물로 이용되었는데 심장 질환에 효과가 좋으며 창상 치료제로서 기능을 갖고 있지만 과용하면 부작용이 생겨 극약으로 취급되었다고 합니다. 디기탈리스의 잎에서 디기톡신이라는 성분을 추출해서 심장병, 이뇨제, 간질 등의 약으로 사용합니다. 이 잎에는 약이 되는 성분이면서도 독성이 있는 digitoxin(디기톡신), gitoxin(기톡신) 성분을 추출할 수 있습니다.
* 주의 : 잎이 커프리와 비슷해서 잘못 먹으면 사망할 수도 있어 전문가의 상의 없이 약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위험한 식물입니다.
② 관상용
여름 꽃이 드문 시기에 키가 크고 화려하게 꽃을 피우기 때문에 정원용으로 모아심기 하거나 화단의 경계부에 심습니다. 선명한 꽃 색깔과 독특한 형태를 장식용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꽃대가 곧고 꽃들도 가지런히 달려 꽃꽂이용으로 전문적인 재배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4. 디기탈리스 관리?
햇볕이 잘 드는 곳을 좋아하는 따뜻한 기후를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토질은 모래 참흙이 가장 적합하나, 진흙이 다소 섞여도 무방하고 또 약간 척박한 곳에서도 재배됩니다. 추운 곳에서도 자라지만 따뜻하고 물이 잘 빠지는 곳에서 잘 자랍니다.
디기탈리스 전국 노지에서 월동하는 두해살이풀입니다. 봄에 파종하면 7~8월에 개화할 수도 있지만 꽃이 부실하며, 이듬해에 풍성하게 달립니다. 가을 파종하면 이듬해 봄에 풍성하게 개화합니다. 씨앗이 떨어져 자연 발아도 하고, 보통은 종자로 번식하고, 주로 육묘 이식을 합니다. 꽃이 진 후 잎을 남기고, 꽃대를 자르면 곧바로 두 번째 꽃이 피기도 합니다.
때론 약이 독이 되기도 하는 꽃, 화려한 컬러와 모양새로 시선을 끄는 꽃, 디기탈리스 보시고 활기찬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불성실 혹은 화려, 디기탈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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