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분홍 포가 꽃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그 안에 들어 있는 작은 하얀 꽃이 진짜 꽃인 부겐빌레아. 분홍 포 사이에 숨어있는 하얀 꽃이 너무 귀여워 시선이 자꾸 가는 꽃입니다. 부겐빌레아 혹은 부겐베리아로 (Bougainvillea, paper flower) 불리며 남미 브라질이 원산지로 열대지방에서 주로 볼 수 있는 꽃입니다. 첫 발견과 기록자인 프랑스의 탐험가 부겐빌(Bougainville)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1. 부겐빌레아 꽃말?
부겐빌레아의 꽃말은
'정열, 영원한 사랑, 열정' 입니다.
영원한 사랑이라니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기 좋은 꽃 이네요! 관리만 잘해주면 일 년에 여러 번 꽃을 피우는 것처럼 꽃말도 참 열정적입니다.
2. 부겐빌레아 특징?
부겐빌레아의 줄기는 덩굴성이고 생장력이 왕성합니다. 줄기에는 가시가 있고 잎은 녹색으로 난상 피침형입니다. 꽃은 가지 끝에서 포엽과 함께 피어나는데 꽃보다도 붉은 주홍색의 포엽이 더 아름답습니다. 포엽은 세 개로 싸여서 형성되고 각 포엽에서는 1개씩 작은 꽃이 통꽃으로 나팔 모양으로 길쭉하게 3개가 핍니다. 꽃은 미황색이고 포엽은 삼각형 모양의 둥근 피침형으로 자홍색을 주류로 핑크색, 백색, 등색, 황색 등이 있습니다. 동남 아시아나 자생지에서는 우리나라의 등나무, 등책처럼 이용됩니다. 남아메리카에 약 14종이 나는데 높이가 4~5m 정도 자라고 가시가 줄기에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습니다.
부겐빌레아는 생명력이 강한 식물이라 초보자가 키워도 쉽게 꽃을 볼 수 있는 식물이라고 합니다. 부겐빌레아의 개화기는 6~8월이지만 조건만 맞으면 4~11월까지 아름다운 꽃을 피웁니다. 흰색과 주황색 꽃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연분홍과 진분홍색 꽃만 실제로 봤습니다.
3. 부겐빌레아 관리 요령?
분꽃과의 덩굴성 관목으로 다년생 식물이자 햇빛을 좋아하는 양지 식물입니다. 양지 식물이 그렇듯 습한 환경보다는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고 기본적으로 하루 4시간 이상 일조량을 필요로 합니다. 양지 식물은 어두운 곳에서 기르면 잎만 무성해지므로 햇빛을 많이 받을 수 있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길러야 합니다. 꽃이 핀 상태에서 실내 어두운 곳에 두면 꽃이 쉽게 떨어지고 잎만 무성해집니다. 실내에 둘 경우에는 가능한 햇빛이 잘 들어오는 창가나 베란다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화분에 심을 때는 물 빠짐이 좋은 모래를 많이 넣어주면 좋습니다.
물은 분이 완전히 마르면 주고 겨울 휴면기에는 아주 적게 주며 개화 조절기에는 말립니다.
부겐빌레아를 잘 보면 자줏빛 포엽 속에 작은 흰꽃이 있습니다. 보통 포가 크고 아름다워 꽃으로 많이 알고 있는데 사실은 안쪽의 작은 흰꽃의 진짜 꽃입니다. 꽃이라고 불리는 부분은 화포엽 또는 포엽이라 하는 일종의 꽃받침입니다. 부겐빌레아는 자세히 보아야 진짜 꽃이 보입니다.
4. 부겐빌레아 연중 꽃피우기?
부겐빌레아는 요령만 알면 여러 번 꽃을 볼 수 있습니다. 봄에 꽃이 피고 지면 화분의 물을 말려서 잎을 1/3 정도 떨어트린 다음 물을 주기 시작하면 꽃봉오리가 다시 생깁니다. 이렇게 반복하면 가을까지 세번 정도 꽃을 더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봄이 다시 오게 만들어 주는 거죠. ㅎㅎ 자생지인 남아메리카에서 건기와 우기가 반복되면 자연스럽게 꽃이 피고 지고하는 것을 보고 찾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부겐빌레아의 번식은 봄부터 여름까지 꺾꽂이로 번식시키며 봄에는 지난해 자란 가지 중 튼튼한 것을 여름에는 봄에 올라온 새로운 가지로 꺾꽂이를 해줍니다. 20도 전후로 그늘에 두면 30~40일 후에 뿌리가 나오고 50~60일 뒤에 화분으로 옮겨 심으면 됩니다.
제가 부겐빌레아를 만난 것은 어느 라이프스타일샵입니다. 작은 화분에 있는 것은 봤었는데 이렇게 크게 나무처럼 키운 것은 처음 봐서 신기하기만 합니다. 식물의 특성을 이해하고 정성을 들인다면 일 년에 여러 번 꽃을 볼 수 있는 부겐빌레아, 그 매력에 풍덩 빠져봅니다. :)
정열 혹은 열정, 부겐빌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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