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한 빛깔의 여름날 유독 눈에 띄는 꽃, 배롱나무!
요즈음 여기저기서 분홍색 꽃나무가 나 여기 있어요~~라고 시선을 끕니다. 찾아보니 배롱나무라고 합니다. 붉은 꽃이 백일 동안 핀다고 해서 백일홍나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1. 배롱나무 꽃말?
배롱나무의 꽃말은 '부귀, 수다스러움, 웅변, 꿈, 행복, 헤어진 벗에게 보내는 마음' 입니다.
꽤 많은 꽃말을 가지고 있네요~ 배롱나무의 화려하면서 특이한 꽃의 모양새가 한편으로는 부귀와 행복과 어울리는듯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수다스러움과 웅변에 어울리는듯 합니다.
2. 배롱나무 특징?
배롱나무의 원산지는 중국이고 한자어로는 자미화라 하며, 도금양목 부처꽃과에 속하는 낙엽활엽수입니다. 키는 5~6m 내외로 구불구불 굽어지며 자랍니다. 수피는 옅은 갈색으로 매끄러우며 얇게 벗겨지면서 흰색의 무늬가 생깁니다.
꽃은 7~9월에 홍색 또는 백색으로 핍니다. 꽃이 오랫동안 피어 있어서 백일홍나무라고도 한다. 백일홍은 국화과 식물에도 있으므로 구별하기 위하여 목백일홍이라는 이름을 쓰기도 합니다. 충청도 지방에서는 나무껍질을 손으로 긁으면 잎이 움직인다고 하여 간지럼나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꽃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특이하게 생겼는데 원추꽃차례로 달리며 꽃받침은 6개로 갈라지고 꽃잎도 6개로서 주름이 많습니다. 수술은 30∼40개이지만 가장자리의 6개가 가장 길고 1개의 암술은 길게 밖으로 나와있습니다.
배롱나무 꽃의 개화기가 길고 아름다워 정원수나 관상용으로 많이 심습니다.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배롱나무라고 합니다.
배롱나무는 햇볕이 사정없이 내리쬐는 뜨거운 여름날에 꽃을 피웁니다. 산천초목이 모두 초록 세상이라 분홍빛의 배롱나무 꽃은 한층 더 돋보입니다.
3. 배롱나무 생태와 번식?
배롱나무는 토성을 가리지 않고 양지바른 곳을 좋아하며, 빨리 성장하고 가지를 많이 만들어 쉽게 키울 수 있지만 내한성이 약해 주로 충청남도 이남에서 자랍니다. 중부지방에서는 겨울에 짚으로 나무줄기나 나무 전체를 감싸주는 방한 조치를 해야 합니다.
배롱나무의 번식은 씨앗과 삽목번식 모두 잘됩니다. 씨앗은 가을에 잘 여문 것을 받아 땅에 묻어두었다가 봄에 뿌립니다. 삽목은 초여름에 나온 신초를 잘라 삽목상에 꽂아 새 뿌리가 내릴때까지 물관리를 잘해줍니다. 배롱나무는 물과 비료를 좋아하기 때문에 정원에 심을 경우 마르지 않도록 하고 비료도 한 달에 한번 정도 주는 것이 좋습니다. 화분에 심어 실내에 분화용으로 기를 때 특히 물관리가 중요합니다.
4. 배롱나무 활용?
배롱나무의 꽃은 먹기도 하며, 지혈 · 소종의 효능이 있어 한방에서 월경과다 · 장염 · 설사 등에 약용으로 쓰입니다. 또한 염료 식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배롱나무의 잎에는 타닌 성분이 많아서 철을 매염제로 하여 흑갈색 계통의 색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염료 식물입니다.
요즘 한창 아름답게 피어있는 분홍색 배롱나무 꽃을 지기 전에 제 눈과 사진에 듬뿍- 담아두었습니다. 배롱나무를 보는 모든 이들이 배롱나무의 꽃말에 맞게 부귀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부귀 · 수다스러움, 배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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