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시작부터 여름이 끝날 때까지 피어나는 주황색 꽃, 능소화!
도심 속 건물에서 우연히 발견한 능소화! 한쪽 벽을 아름답게 덮으며 덩굴지어 피어있는 능소화 꽃을 보고 발길을 멈추었습니다. 옛날에는 능소화를 양반집 마당에만 심을 수 있어서, 양반꽃이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합니다.
1. 능소화 꽃말?
능소화의 꽃말은 '여성, 명예, 영광, 이름을 날림' 입니다.
초록초록한 여름날 눈에 확 띄는 노란빛이 도는 주황색의 예쁜 능소화 꽃이 나 여기 있어요~ 라고 사람들을 불러들이는 것 같아 꽃말과도 참 잘 어울립니다. ㅎㅎ
2. 능소화 특징?
능소화과 능소화속에 속하는 낙엽 활엽 덩굴나무로 원산지는 중국입니다. 능소화는 ‘하늘을 능가하는 꽃’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양반들이 이 나무를 아주 좋아해서 ‘양반꽃’이라고도 했으며, 평민들은 이 나무를 함부로 심지 못하게 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우리나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사찰 담장이나 가정집 정원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관상수가 되었습니다.
길이는 8-10m쯤이며, 가지 곳곳에서 흡착근 공기뿌리가 나와 다른 물체에 잘 붙어 올라갑니다. 잎은 하나의 잎자루에 7∼9개의 작은 잎이 서로 마주 보고 달립니다. 잎 가장자리는 깊은 톱니 모양입니다.
3. 능소화 생태?
능소화 꽃의 개화기는 7-8월이며 양성화로 진한 주황색 꽃이 트럼펫 모양으로 모여 핍니다. 한번 피기 시작하면 초가을까지 피고 지기를 반복합니다. 열매는 삭과이며, 기둥 모양, 2개로 갈라지고 9-10월에 익습니다.
능소화 꽃이 아름다워 사찰이나 동양적인 정원, 공공장소의 휴식처 등에 관상용 및 조경용으로 많이 심습니다. 최근에는 능소화 이외에도 미국능소화를 많이 심고 있습니다. 미국능소화는 능소화에 비해 꽃이 작고 붉은색에 가까운 꽃을 피우는 점이 다릅니다.
양지에서 잘 자라고 추위에 약하여 중부지방에서는 보호하여야 월동이 가능합니다. 수분이 많고 비옥한 토양을 좋아하고, 해안가에서도 잘 자라고 공해에도 강하다고 합니다.
4. 능소화 용도?
능소화는 꽃, 줄기, 뿌리, 잎 모두 약재로 쓰입니다. [동의보감]는 '몸을 푼 뒤에 깨끗지 못하고 어혈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것과 자궁출혈 및 대하를 낫게 하며, 혈을 보하고 안태 시키며,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꽃은 유방염 등 부인병에 널리 쓰이는 약재로 일찍부터 재배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임신 중에는 사용을 금합니다.
능소화는 꽃잎이 하나하나 떨어지는게 아니라 꽃 한 송이가 전체로 똑 떨어지는 꽃입니다. 이미 제 소임을 다하고 바닥에 떨어져 있는 능소화 꽃 한 송이를 발견해 마지막까지 아름답게 사진으로 남겨주었습니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같이 어여쁜 주황색 꽃 능소화를 보시고 영광스러운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
영광, 이름을 알림, 능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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